땡스기빙 디너에 잘 어울리는 와인
뉴욕타임스 와인 전문 기자 에릭 아시모브의 추천은?
어제 올려드린 팟캐스트에서 언급한 와인에 관한 이야기들을 사진과 링크를 담은 글로 다시 전해드립니다.
팟캐스트에서 여러 번 언급해서 아메리카노 애청자 / 프린스턴에서 온 편지 구독자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난 와인을 (무척) 좋아한다. 미국에 유학 와서 와인의 세계에 눈을 떴는데, 공부하는 걸 재미있어하는 천성이 어디 가지 않았는지, 와인도 공부하듯 하나씩 섭렵해 왔다. 이런저런 책도 읽고, 다큐도 보면서 맛있어 보이는 와인 중에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은 직접 사 마셔보고 친구들과 맛이 어떤지 의견도 공유하면서 즐겁게 배웠다. 책에서, 또 직접 사서 마셔보는 것 말고 내가 와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소중한 소스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뉴욕타임스의 와인 전문기자 에릭 아시모브(Eric Asimov)다.
에릭 아시모브
2004년부터 뉴욕타임스 수석 와인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시모브는 30년 이상 와인과 음식에 관한 글을 써 왔다. 레스토랑에서 어떻게 와인을 주문해야 하는지, 기후 변화가 와인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트럼프 관세가 얼마나 와인 가격을 올릴지, 와인 입문자에 추천하는 20달러 이하 와인 등 정말 재미있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글을 썼다. 아시모브 기자의 기사를 읽고 나면 와인에 대한 지식이 한껏 채워진 기분이 든다. 잘 몰랐던 와인 생산 지역이나 처음 듣는 포도 품종에 대한 지식을 얻기도 한다. 물론 뉴욕 레스토랑이나 와인바로 달려가서 소개된 와인을 당장 마셔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다.

다양한 주제를 커버하는 아시모브 기자는 매년 이맘때 똑같은 주제로 글을 쓴다. 바로 “땡스기빙 디너를 빛낼 20가지 와인”이다. 올해도 지난 11월 13일에 “땡스기빙 테이블에 어울리는 20가지 와인 (20 Wines for the Thansgiving Table)”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최대 명절이라 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20가지 소개했다.
예전에는 보통 “20달러 이하 와인 20가지”로 가격의 범위가 제한적인 편이었는데, 이번에 소개된 와인 가격은 미국 와인샵(소매) 기준 16~40달러로 과거보다는 가격대가 좀 더 다양해졌다. 그러면서 애플 사이다나 무알코올 칵테일도 땡스기빙 디너와 훌륭한 조합이 될 수 있다며, 본인이 과거에 이 주제들에 썼던 기사 링크도 함께 남긴 점이 눈에 띈다.
땡스기빙 저녁에 초대를 받았을 때 빈손으로 가면 안 될 것 같은데, 와인이라도 사 가려 해도 어떤 와인을 사 가면 좋을지가 정말 큰 고민이다. 미국 친구가 초대했을 때는 땡스기빙 식사의 메인 요리로 보통 칠면조(turkey)가 나온다. 우리에게는 아무래도 낯선 이 음식에 어떤 와인이 어울릴까? 나도 오래 고민한 주제인데, 마침 아시모브 기자의 글이 와인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시모브는 올해 어떤 와인들을 추천했을까?
올해 땡스기빙에는 유럽 대학들에 발표하러 갈 예정이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같이 먹거나 친구 집에 가서 함께 식사할 기회가 아쉽게도 없다. 대신 아시모브 기자의 글을 소개하며 추수감사절뿐 아니라 연말연시 친지, 친구,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마시면 좋은 와인들을 골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