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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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메가법안: 승자와 패자

아름다운 메가법안: 승자와 패자

아메리카노 뉴스레터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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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근(아메리카노)
Jul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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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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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메가법안: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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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간절히 바라던 대로 독립기념일에 백악관 뒷마당에서 “아름다운 메가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아름다운 메가법안" 의회 통과

"아름다운 메가법안" 의회 통과

송인근(아메리카노)
·
Ju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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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에서 예고 드린 대로 이 법안은 워낙 방대한 분량인데다 미국 사회 전반에 어디 하나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다방면에 걸친 이모저모를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선 블룸버그가 이 법안으로 인한 승자와 패자를 분석했는데, 이들이 누구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젯밤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서 갑자기 쏟아진 집중호우로 무려 50명 넘는 사람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보셨을 텐데요, 모든 자연재해를 기후변화 탓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의 산업활동으로 늘어난 온실가스 배출량 탓에 발생한 기후변화를 빼놓고는 역시 지금의 이상기후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제 이미 늦은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데요, 사실 좀 군색한 변명이지만, 이번 주에 뉴스레터 개수를 채우지 못한 이유 중 하나도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변명은 아마도 7월 말에 프린스턴 돌아가서 풀어야 할 것 같은 “아메리카노 부부의 여행기” 2편, 3편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텍사스주 홍수로 인한 희생자 가운데는 여름방학을 맞아 섬머캠프에 온 청소년을 비롯해 휴가 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보니, 마음이 더 아프네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정작 세상은, 특히 기후변화에 책임이 큰 제1세계 서방 선진국 중에도 특히 책임의 지분이 가장 큰 미국은 기후변화에 역행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이를 자축하고 있으니, 앞으로가 정말 걱정됩니다. 아름다운 메가법안의 혜택을 보게 된 승자 중에는 화석연료 기업들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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