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의 마법 같은 밤
아메리카노 부부의 여행기 (4)
저희 부부는 마드리드를 떠나 바스크 최대 도시 빌바오(Bilbao)에서 지난 주말을 보냈습니다. 바스크를 여기 사람들이 스스로 부르듯 ‘바스크 국가(Euskal Herria)’로 부를지, 우리말에 더 익숙한 표현대로 ‘지역’이나 ‘지방’으로 부르는 게 좋을지는 스페인 현대사를 좀 더 공부해야 판단이 설 것 같습니다.
빌바오는 201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때는 빌바오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산세바스티안(Donostia)에 주로 가 있느라 정작 빌바오는 수박 겉핥기 하듯 짧게 머물고 떠났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기는 마드리드에서 쓴 내용만 올려두고, 빌바오 이야기는 나중에 짧게 다른 기록에 덧붙일 생각이었는데요, 빌바오에 도착한 날 밤에 지금껏 저희 부부가 여행하며 겪은 일 중에도 손에 꼽을 만큼 재밌는 경험을 해서 그 이야기를 위주로 짧게 여행기를 한 편 더 씁니다.
여행기는 오늘 글까지만 쓰고 내일부터는 다시 미국 뉴스와 미국 정치에 관해 드는 단상들, 같이 읽어보면 좋은 글, 기사들 소개하는 뉴스레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