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치 못했던 비상 계엄령 선포와 뒤이은 혼란의 시기에 저희는 안타깝게도 한국에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한국을 알아가는 시간”이란 제목으로 미국에서 바라본 계엄령 선포의 의미를 짚어보긴 했지만, 동료 시민들이 거리로 나가 헌법과 공화정,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모습을 화면으로만 지켜본 건 개인적으로 영영 아쉬운 기억으로 남을 겁니다.
그런 가운데 위의 영상에 출연해 좋은 의견을 나눠주신 유혜영, 홍지연 교수 두 분이 정치학자들을 위한 블로그 Good Authority에 이번 사건에 관해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제목을 직역하면, “한국에서 확인한 민주주의의 회복력 징후”가 되겠지만, 저는 그냥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민국”이라고 옮겼습니다.
The signs of democratic resilience in South Korea - 홍지연, 유혜영